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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준형 기자 = 황우석 연구팀(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2007년 4월 제주도 초등학생 실종사건 수색 당시 뛰어난 탐지능력을 보여준 제주경찰청 특공대 소속 폭발물탐지견 '퀸'(Quinn)을 복제 중이다.
연구팀은 지난 10월15일 제주경찰청의 공식 요청에 따라 무상으로 퀸을 복제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제주에서 퀸의 체세포를 채취한 후 경기 용인시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서 4주간 세포성상을 검사한 뒤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퀸 복제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퀸 복제견은 3두 임신이 된 상태이며, 내년 1월 중순 분만 예정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순조로운 연구가 진행될 경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성공적인 복제 퀸의 탄생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독일산 셰퍼드종인 퀸은 2007년 4월 제주도 초등학생 실종사건 범행현장인 과수원에 투입된 지 20여분 만에 초등학생의 시신을 찾아내는 등 총 181회에 걸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뛰어난 폭발물탐지견으로 평가받고 있다.
jun@newsis.com